DSC인베스트먼트, 주가 안정 위해 20억원 자사주 매입…시세 반응은?
DSC인베스트먼트가 2024년 8월 6일부터 2025년 2월 6일까지 약 6개월 동안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탁계약의 목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계약 체결 기관은 유안타증권이며, 계약 체결 예정일은 발표와 같은 날인 2024년 8월 6일이다. 현재 DSC인베스트먼트는 70만 주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1월 설립된 벤처캐피탈 회사로, 주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19개의 투자조합을 운영 중이며, 운영자산(AUM) 기준 1조 2천3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창업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슈미트’와 정보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똑똑’을 연결대상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DSC인베스트먼트는 자사주 소각을 앞두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024년 3월 11일에는 자사주 소각 소식을 통해 주가가 15%대의 급등세를 나타냈고, 3월 13일에는 윤건수 대표가 주주의 믿음에 보답할 때가 되었다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과 자사주 소각 계획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가는 2705원으로 전일 대비 135원 상승했으며, 등락률은 5.25%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744억원에 이르고, 거래대금은 3억 6982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주가 안정화를 위한 최근 발표와 미래 전망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