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강자 하나마이크론, 전환사채 매수선택권 행사

하나마이크론은 제3자의 전환사채 매수선택권 행사에 대한 주요사항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사채는 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로, 2023년 3월 15일에 발행되어 2053년 3월 15일이 만기일이다. 매수선택권이 행사된 전환사채의 권면 금액은 약 48억 93만원으로, 전체 전환사채 총액 480억원 중 10.02%에 해당한다. 매수선택권 행사일은 2024년 8월 12일이며, 행사대가는 약 49억 81만원으로 2024년 8월 16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하나마이크론은 2001년 8월 23일에 설립되어 2005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이다. 동사 및 주요 종속회사는 반도체 제품(패키징) 생산 및 반도체 재료(반도체 식각공정용 실리콘 Part) 제품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부문은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에서 사용되는 소재, 부품, 장비 업종 내 신기술사업자 및 중소, 신규 스타트업 기업 투자를 지원 및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최근 하나마이크론 관련 뉴스에서는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거셌다. 2024년 5월 21일 ‘최대주주만 이득’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소액 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불만을 표출했다. 5월 24일에는 1천억 자금 조달에 최대주주가 10%만 참여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5월 27일에는 늘어나는 이자 비용으로 회사 수익성에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6월 18일에는 유상증자 권리락 발생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하나마이크론의 현재 주가는 14930원이며, 전일 대비 70원 하락하여 -0.47%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7789억원, 거래대금은 약 5144억원에 달한다.

공시와 최근 이슈, 주가 변동 등의 요인이 겹치며 하나마이크론은 현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