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708억 유상증자 결정… 케이블 시공 사업 확대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8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3,962,073주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제3자배정증자로, 발행가는 17,884원, 총 모집금액은 약 708억 5,772만원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전액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 주식 100%의 현물출자 대가로 사용될 예정이다. LS빌드윈 인수로 케이블 시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1995년 설립되어 해저통신케이블과 해저전력케이블의 시공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매출품목은 건설공사, 유지보수, 기타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해저전력케이블 건설사업은 LS마린솔루션이 독점적으로 수행하며, 한국전력공사와 대형 건설사들이 주요 고객이다. 2023년 8월 17일, 사명을 케이티서브마린에서 엘에스마린솔루션으로 변경한 바 있다.

2024년 6월, LS마린솔루션은 다양한 뉴스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6월 3일에는 35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며, 6월 4일에는 해저탐사 분야의 미래 가능성을 언급한 뉴스가 있었다. 6월 7일, LS마린솔루션 주가는 LIG넥스원의 공급계약 금액 변경으로 급락하였고, 6월 10일에는 원거리탐지용 음향센서 단일 판매 소식을 알렸다. 또한, 7월 17일에는 13년 만에 반기 매출 5백억을 돌파했다는 긍정적인 실적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20,550원으로, 전일 대비 950원(4.8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5,899억원이며, 거래대금은 57억 3,684만원이다. 최근의 유상증자 결정과 함께 해저케이블 관련 사업 확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