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주가 하락세에도 확장 노린다, 전환사채 발행

대봉엘에스는 2024년 9월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전환사채는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사채의 만기일은 2029년 9월 6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0%로 설정되었으며, 전환가는 16,982원/주로 책정됐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9월 6일부터 2029년 8월 6일까지다.

1986년에 설립된 대봉엘에스는 아미노산 제조 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화장품 소재, 식품첨가물 원료를 제조 공급하는 업체다. 주력 분야는 호흡기, 고혈압, 소화기, 고지혈증 치료제 및 아미노산 유도체이다. 특히, 고혈압과 호흡기 치료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천연화장품 COSMOS 인증을 37개 품목에 대해 완료했으며, RSPO 정식인증 제품의 유통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대봉엘에스는 최근 신기술 개발로 주목받았다. 2024년 7월 23일에는 VI 발동으로 주가가 26% 상승했다. 8월 28일에는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뉴스가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피부친화 신기술로 개발된 접착성 신소재의 상용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대봉엘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5천원선을 재돌파했다. 한편, 같은 날 ‘텔레그램 딥페이크 관련주’로도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대봉엘에스의 주가는 14,780원으로 전날보다 910원 하락하며 등락률 -5.8%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639억원이고, 거래대금은 8606억 4500만원이다. 이러한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대봉엘에스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확장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