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전환사채 조기취득… 주가는 왜 하락했나?

메타랩스가 2022년 4월 29일에 발행한 제1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인 2024년 8월 8일에 조기 취득할 예정이다. 이 사채는 원래 만기일이 2025년 4월 29일이었으나, 사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조기 상환을 진행하게 됐다. 취득금액은 15억원으로, 취득한 사채는 모두 소각될 예정이다. 이번 취득은 회사 보유 운영자금을 통해 이뤄진다.

메타랩스는 2000년 11월 3일에 설립되어 2006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2018년 3월 30일 ‘메타랩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기존 오프라인 패션사업에서 온라인 패션 및 코스메슈티컬 등으로 사업부문을 다각화하여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체질을 변경했다. 비상장사인 메타케어, 모모랩스, 모모부산을 종속회사로 두고 병원컨설팅 및 헬스케어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 메타랩스는 작년 매출 216억원을 달성했으며, 자회사의 탈모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6월 21일에는 메디컬 기업 에스메디를 49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MRO·MSO 밸류체인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2%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메타랩스의 주가는 1764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8원(-3.71%)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439억원이며 거래대금은 8354만원을 기록했다. 최근의 중요한 발표와 긍정적인 재무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