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안성공장 토지 및 건물 850억원에 매각…재무구조 개선 기대

락앤락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공장 부지를 85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매각은 전사 자산의 효율적 이용과 함께 현금 유동성을 추가 확보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거래 상대방은 (주)이오테크닉스, (주)금강쿼츠, (주)에스티씨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약 체결일은 2024년 8월 2일, 잔금 지급 및 양도 기준일은 2024년 9월 13일이다. 본건 부동산은 현재 가동 중단 상태로 유지 관리비용만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수자는 매수 완료 후 건물을 철거하고 토지만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락앤락은 1987년 설립된 종합생활용품 제조 및 유통업 전문 기업으로, 밀폐용기 및 주방생활용품의 제조와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에 16개의 자회사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으로서, 저장용기, 베버리지 웨어, 쿡웨어, 소형가전 등 4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락앤락은 최근 어피니티의 공개매수와 관련하여 여러 차례 뉴스에 오르내렸다. 2024년 5월 22일, 어피니티는 “올해 락앤락 배당이 없다”고 발표했으며, 이어 같은 날 락앤락 상장폐지 추진을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4년 6월 5일에는 2차 공개매수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같은 날 어피니티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상장폐지를 추진하고자 했으며, 2024년 6월 10일에 2차 공개매수도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락앤락의 주가는 8750원으로 전일 대비 10원 하락하여 등락률 -0.11%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791억원이며, 거래대금은 23275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