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퇴출 위기 ‘이큐셀’, 주식 거래정지 속 숨가쁜 인수전
코스닥시장위원회는 2023년 6월 23일 심의·의결을 통해 이큐셀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큐셀은 이에 대해 2023년 7월 14일 이의신청을 하였고, 2023년 8월 7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2023년 12월 7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후 2023년 12월 29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고, 거래소는 2024년 1월 24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2024년 7월 26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이큐셀의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이큐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산업 분야의 공정 장비 개발과 2차전지 배터리 제조공정 자동화 장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8월 지이와 합병을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추가로 영위하게 되었으며, 2020년 3월 20일 감사범위제한과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거래정지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4년 3월 5일, 휴림그룹이 이큐셀 인수에 나섰고, 후속 작업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4월 25일 본점소재지를 변경했으며, 2024년 6월 5일 이화전기는 77억원 규모의 이큐셀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2024년 6월 12일 휴림로봇은 유상증자를 통해 이큐셀 인수자금을 조달하고, 같은 날 이큐셀에 230억원을 출자하여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현재 이큐셀의 주식 가격은 3100원이며, 시가총액은 1069억원이다. 그러나 주식 거래는 여전히 정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