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주식 소각 결정으로 투자자들 긴장
백산이 2024년 8월 16일에 26만주의 보통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소각은 2024년 8월 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한 것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5억3829만2730원이다. 소각할 주식은 기취득한 자기주식으로, 자본금 감소 없이 배당 가능한 이익 범위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사회 결의에는 1명의 사외이사가 불참했으며, 감사가 참여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백산은 폴리우레탄 합성수지와 부직포 등의 기포제를 사용하여 합성피혁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스포츠 신발, 전자제품 내장제, 차량 내장제에 집중되어 있으며, NIKE, ADIDAS, REEBOK 등 유명 브랜드에 공급하여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백산은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에 현지 법인과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성피혁 부문에서 브랜드 시장점유율 25%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백산은 최근 여러 뉴스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4년 5월 17일, 1분기 호실적을 통해 증권가의 호평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고, 6월 3일에는 51만5000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또한 6월 4일, 66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소식들은 회사의 주가와 투자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백산의 주가는 12200원으로, 최근 -170원(-1.37%)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691억원이며, 거래대금은 150억526만원에 달한다. 주식 소각 및 최근의 자기주식 취득이 향후 백산의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